홋카이도 여행 - 크리스마스의 하코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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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꾸준히 전국여행지원이라고 여행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지자체마다 자신들의 지자체로 놀러 오라고 추가로 여행을 지원을 하고 있어서 여행 갈 때 지원을 엄청 받았죠. 근데 코로나가 풀리고 관광객들이 들어오니까 그 지원들이 종료되어 가는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엄청나게 할인받아서 하코다테를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예요!

 

하코다테 공항

하코다테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코다테 공항에는 식당이 몇 군데 없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도착했을 때 원래 가려고 했던 라멘집이 임시휴일이라서 결국 1층에 있는 라멘집을 들렸다가 하코다테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저번에 와서도 먹었었지만 여기 라멘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그래도 일본 온 건데 양식보단 라멘을 먹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신다면 한 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하코다테역

하코다테역 2층에는 저런 오징어상이 하나 있고.. 저거뿐입니다. 2층에는 식당들이 있는데 밥을 공항에서 먹고 왔기 때문에 그냥 뭐가 있나 둘러보다가 발견했습니다. 저희가 묶었던 호텔은 하코다테역 바로 옆에 있는'라젠트 스테이 하코다테 에키마에(ラ・ジェント・ステイ函館駅前)입니다. 1층에 온천시설도 있어서 나쁘지 않습니다만, 호텔 바로옆에 있는 골드짐 회원분들도 이용할 수 있는 온천이기 때문에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또한 여기는 조식도 먹을만하다고 해서 골랐습니다.

 

이 날은 운이 굉장히 없던 날입니다. 예정에 없던 비가 내리고, 12월 중에 갑작스럽게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바람에 눈이 녹기시작하면서 물웅덩이가 너무 많이 생겨 신발이 다 젖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신발을 사러 나 갔다 와야 했네요 쓸데없는 지출이 생기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신발 덕분에 여행은 편히 했습니다:)

저녁에는 야경을 먼저 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날은 바람이 너무 거세서 로프웨이 운행을 중지하였고, 어찌할까 고민하던 차에 택시 기사님께서 크리스마스 점등식이 있으니 그거 보러 가라고 하셔서 목적지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습니다.

아카렌카 크리스마스 점등식 

 

원래는 점등식 하고 바로 짧게 불꽃놀이도 해줬는데 이상하게 영상이 업로드가 안되네요 이번 홋카이도 여행 중 글 중에 업로드가 된다면 업로드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산타클로스가 아카렌카 벽에 달라붙어있습니다. 영상의 기온과 비 때문에 길이 더럽게 보이네요

하코다테 시내, 저녁먹으러 가는길

좀 늦은 저녁입니다 지금 가는 음식점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임연수어(홋케:ホッケ)를 회로 먹었던 가게라고 합니다. 저는 생선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회도 많이 먹어본 기억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일본에서 처음이라고 하니 한 번 가보려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별로 맛있지 않습니다. 임연수어는 구워야 합니다. 회는 담백한데 약간 단맛이 가미된? 그런 맛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걸 회로 먹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저는 들었습니다. 그냥 처음이니까 라는 느낌으로 한 번 들리는 건 괜찮지만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 외의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호텔에서 본 하코다테역

이렇게 1일 차 종료입니다. 호텔 내부 사진을 항상 찍어둘걸..이라고 후회합니다. 제가 블로그라는 걸 쓰게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여기 호텔에는 신기하게도 한국 직원분이 계셨습니다. 오신 지 얼마 안돼서 연수중이라는 게 눈에 보였지만 하코다테에서 일하는 한국분이 계시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이번이 2번째 방문이지만 한국분은 관광객 말고는 처음 뵈었거든요. 저는 홋카이도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대학도 홋카이도에 있는 곳을 가고 싶었을 정도였습니다만, 결과만 보면 실패했습니다. 

너무 급작스럽지만 다음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요즘엔 일하느라 바빠서 출근하는 날에는 블로그 업로드 할 기력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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