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 운해테라스(雲海テラス),후라노 치즈공방(富良野チーズ工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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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먹는다! 하지만 저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운해테라스를 갑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으로 보셨을 거라 생각하는 운해테라스의 사진 속 구름들은 사실 1년에 몇 번 없다고 합니다. 그냥 구름이 좀 깔려있는 게 보편적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이왕 왔으니 가봐야 할 거 같아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저희가 묶었던 미나미 후라노의 마리옷트 호텔에서 30분 정도 가면 도착합니다. 약간 주의? 하실 사항이 자연 속에 위치한 동네다 보니 벌레가 무진장 많습니다. 특히 밤에 운전을 하시다 보면 차에 벌레 부딪히는 소리가 엄청나고 창문을 여시면 벌레가 쏟아져 들어오니 창문은 꼭 닫고 운전하셔야 합니다. 

호시노 리조트 운해 테라스 입구

도착하니 5시쯤이고 이른 아침부터 다행히 안개와 구름이 잔뜩 끼어있습니다. 온 보람이 있네요. 도착하시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게 됩니다. 요금과 도움이 될 내용은 하단에 따로 적겠습니다. 운해테라스는 저번편에서 언급했던 물의 교회와 같이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측에서 관리하는 장소입니다. 심지어 여기서 일하던 직원이 산에 구름이 잔뜩 깔리는 걸 보고 운해테라스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운해 테라스

이렇게 곤돌라를 타고 구름을 뚫어서 올라가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제가 갔을때는 비교적 구름이 많은 편이라고 운해테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알려주셨습니다.

 

운해 테라스

운해 테라스를 가시게되면 저렇게 높은 의자에 앉아서 풍경을 감상하시거나, 그물방으로 된 곳에서 운해테라스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은 얼마 없지만 생각보다 넓어서 한 바퀴 돌고 곤돌라가 있는 건물로 돌아오면 대충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사람도 많아서 의자나 그물망의 경우에는 다소 기다리는 시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구경하다보면 어느샌가 내가 보던 구름이 저 멀리 이동한 것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기만 합니다.

 

운해 테라스 내부 시설

한 바퀴 돌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체험도 다 끝나셨다면, 이제 카페에서 살짝 쉬시는건 어떠실까요? 여기는 콘셉트에 충실하게 우체통도 파란색이며, 관광객을 위한 장소답게 앉아서 쉴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에서는 구름의 형상과 하늘의 색을 딴 음료나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굉장히 관광지스러운 가격입니다. 맛은 그냥저냥입니다. 구름음료수에서 구름은 그냥 솜사탕이고, 음료수는 라무네입니다.

이 운해 테라스를 가실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내가 갔을 때 구름이 없으면?이라는 부분 아닐까 합니다.

운해테라스 홈페이지를 가시면 다음 날 운해가 발생하는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주는 운해 예보가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셔서 일정을 조율하시면 됩니다.

https://www.snowtomamu.jp/summer/unkai/

 

雲海テラス

 

www.snowtomamu.jp

운해 테라스 위치

운해 테라스 비용

성인 1900엔

초등학생 이하 1200엔

반려동물 500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서 숙박하시는 경우에은 대부분의 예약 플랜이 운해테라스 티켓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잘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운해테라스 관광을 2시간에 걸쳐 마치고 저희는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1시간정도 자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그리고 후라노에 왔다면 가봐야 할 만한 장소는 치즈공방 입니다. 홋카이도가 유제품으로 굉장히 유명한 지역이다 보니 비에이나 후라노에 오시게 되면 목장이 굉장히 많고 치즈공방도 따로 있습니다. 이러한 곳은 개인여행으로 오신 분들 아니면 가실 수 없으니 꼭 한 번 들려 보시길 바랍니다. 갓 짜낸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나 유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굉장히 맛있습니다.

 

후라노 치즈공방입니다. 좀 더 안쪽으로 돌아가면 요정마을 같은 닝구르 테라스가 나옵니다. 

여기서는 신선한 치즈를 맛볼 수 있으며 여러 종류의 치즈도 판매하고 있고, 치즈를 이용한 음식, 우유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있습니다. 특히 제가 갔던 날에는 많은 분들이 피자를 먹고 계셨습니다. 

후라노 치즈공방(富良野チーズ工房)

저희는 아이스크림만 먹었지만 저 아이스크림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저희가 먹은건 옥수수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옥수수 향이 굉장히 많이 나고 실제로 옥수수 알겡이도 들어있어서 씹는 감각이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숲에 있는 장소라서 벌레가 많습니다만 힐링하기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주차비도 무료이고 여러 치즈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거 같습니다. 또 치즈를 만드는 과정, 예약을 한다면 여러 투어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드디어 토미타팜, 목장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는 이번 여행 마지막 포스팅일거 같습니다. 돌아가는 비행기가 낮이어서 사실 마지막 날은 아침밥을 먹은 거 말고는 한 게 없습니다. 또 밥을 많이 못 먹은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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