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여행 - 카라츠, 카가미야마 전망대(鏡山展望台), 후쿠오카 당일치기 온천 마무시노 유(福岡日帰りの旅 まむしの湯), 반딧불, 후쿠오카 라멘 원조 아카노렌(元祖赤のれ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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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츠는 엄청 작은 도시입니다. 당일치기로 가더라도 경치가 이쁘다 정도의 도시입니다. 거기에 관광객이나 손님이 없는 많지 않은 도시이기 때문에 상점가도 거의 문이 닫혀있거나 정말 적은 가게들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카라츠 번화가

그래도 이렇게 길 가운데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쉴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점이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제가 식당을 어디를 갔는지 까먹었지만 먹었던 음식도 올려볼까 합니다.

카라츠의 어느 식당

일본이 해산물로 유명한건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 지역은 오징어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하코다테가 오징어로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카라츠에서 먹은 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나서는 전망대로 갔습니다. 풍경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전망대는 빠질 수 없는 코스입니다.

카가미야마 전망대(鏡山 展望台)

작은 도시라고 했지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생각보다 크게 보입니다. 파노라마사진을 보시면 이전 블로그에서 포스팅했던 니지노 마쓰바라(虹の松原)가 보입니다. 바다 바로 옆 넓게 펼쳐진 숲입니다.

주차장도 무료이고 입장료도 없으니 오셨다면 꼭 한 번 들려서 카라츠를 한눈에 담아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카라츠가 후쿠오카에서 당일치기로 오는 곳이기는 하지만, 이동하는데 넉넉히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경치도 보고 밥도 먹고 상점가에서 간단히 쇼핑도 하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금방 끝납니다.

저희는 돌아가는 길에 당일치기로 들릴 수 있는 온천을 들렸습니다. 

후쿠오카 당일치기 온천 마무시노 유(福岡日帰りの旅 まむしの湯)

입장료

성인 (중학생 이상) - 880엔

어린이(4살이상 초등학생이하) - 400엔

가족탕 1시간(4명까지) - 3000엔

★참고

수건은 가지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빌리는데 돈이 듭니다.

http://www.mamushi-spa.co.jp/spa.html

 

筑前の湯 | 福岡日帰りの旅 まむしの湯

まむし湯の歴史 郷土史より  貴船湯(まむし湯)は、僧空海(弘法大師)が、中国(唐)より遣唐使として帰国後、大宰府の観世音寺に二年七ヵ月滞在の折、当地で「まむし」に噛まれ苦し

www.mamushi-spa.co.jp

사실 온천이라고 썼지만 엄청 큰 목욕탕 느낌입니다. 하지만 여러 종류의 노천탕도 있고 안에는 음식이나 기념품 판매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내부는 이 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위의 홈페이지 들어가면 사진도 같이 나와있으니 취향에 맞으신다면 가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여기는 5~6월 사이에 가면 반딧불 스폿을 안내해 줍니다. 다만 반딧불이 잔뜩 나오는 건 그날의 운이라 타이밍이 잘 맞아야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반딧불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 마리의 반딧불만 빛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유튜브나 애니메이션처럼 화려한 광경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적은 수이지만 반딧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는 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 저녁식사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살았던 지인의 추천으로 간 곳입니다. 원래 후쿠오카 라멘은 냄새가 엄청납니다. 돼지고기 비린네? 가 심해서 비위가 약한 사람은 잘 못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비위가 약한 편이라 돈코츠 라멘이 아니라 나가사키 짬뽕을 시켰습니다.

아카노 렌(元祖 赤のれん), 나카가시 짬뽕

여러군데 체인점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점포는 텐진 근처의 점포입니다. 밤에는 유흥가라서 사람도 너무 많고 호객행위도 다소 있는 편이라 주차하기 힘듭니다. 주차비용도 상당히 비싼 편이고요.

위에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냄새가 많이 납니다. 심지어 돈코츠가 아닌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양이 엄청 많습니다. 사진만 보면 많아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야채반 면반, 그리고 조금의 해산물입니다. 저는 비위상 냄새가 나는걸 잘 못 먹기 때문에 결국 다 못 먹었지만 같이 간 일행은 돈코츠 라멘을 국물까지 다 마셨습니다. 약간 호불호가 갈린 다해야 할까, 원래 이런 음식이야!라고 하니 반박할 말이 없더군요

정말 오리지널 돈코츠라멘이 먹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가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니까요.

 

여행은 경험과 추억을 쌓아주는 가장 좋은 수단인 거 같습니다. 특히 음식문화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경험이 됩니다. 국내에 있어도 사는 곳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여러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굉장히 가깝지만 그럼에도 음식이 많이 다릅니다. 비슷한 종류의 음식을 있을지라도 만드는 방법이나 쓰는 재료 향신료가 많이 다릅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 음식을 맛보는 건 참 좋은 일인 거 같습니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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