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스프카레를 먹고 오타루로 갑니다.
오늘 먹어 볼 스프카레는 징기스칸 시로쿠마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Yellow입니다.
삿포로 올때마다 새로운 스프카레집을 가지만 여기가 아마 저한테는 3번째 스프카레집일겁니다.
1번째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스아게+, 2번째가 라마이입니다.
이 곳 스프카레는 특이하게 스프가 노란색입니다. 맛은 솔직히 그렇게 까지 맛있다 하는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맛없지도 않으니 이건 취향차이가 아닐까 하네요. 구글평가가 그걸 증명해주네요.
아침을 먹었으니 오타루로 떠납니다.
오타루는 JR삿포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탑니다.
JR쾌속 에어포트를 이용시 32-37분소요 편도 750엔(자유석)
JR 보통 이용시 45~52분 소요 편도 750엔
금액은 동일합니다. 쾌속 에어포트를 탈 경우에는 지정석을 구매 할 수 있는데 이경우에만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그냥 에어포트 자유석을 타시는게 가장 빠르게 도착합니다.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 버스타고 가시는 분을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JR타세요 여러분
JR타고 가다보면 바닷길을 달리기때문에 바다가 자주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타루하면 해산물 시장, 오르골당, 유리공예품, 르타오, 초밥 을 생각하고 가실거라 생각합니다.
초밥을 드시고자 하신다면 오타루역 안에 있는 이세스시를 추천드립니다.
원래 본점은 1인당 예산이 10만원 정도하는 스시집입니다만 역안에 있는 서서먹는(立ち食い) 점포의 경우에는 저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먹는 스시는 어디든 맛있지만 여긴 유독 맛있습니다. 정말로.. 한번 꼭 한번 가보세요
오타루역 개찰구를 나와서 왼쪽 통로로 가시다보면 바로 있습니다. 다만 점심시간대만 운영을하고 그것도 재료가 다 떨어지면 그대로 영업이 종료되니 아침 11시쯤 오타루에 도착하시는 분들이 먹기에 좋을거같습니다.
제가 여행할 때에는 할로윈이었지만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라서 관광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편하게 여행했지만 대부분 가게들이 닫혀있어서 좀 슬펐네요. 이렇게 할로윈으로 꾸며진 오타루 거리를 지나다보면 드디어 르타오 도착!
르타오는 1층은 과자나 케이크 테이크아웃 판매 2층은 카페입니다.
2층에 올라가면 케이크와 음료를 주문하고 편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시즌에 맞는 한정판 케이크도 판매중이니 꼭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려보셨으면 합니다. 한국에서는 르타오 케이크를 냉동해놓은것만 파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여기서는 바로바로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르타오 옥상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종을 칠 수있는 장소와 오타루 거리가 보이는 곳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저 종소리 엄청 시끄러우니까 살살 치세요.
오르골당 입구와 내부 사진입니다. 내부는 총 3층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여러가지 오르골을 판매합니다. 대부분 일본음악이나 지브리ost등으로 이루어져있지만 최근에 가봤을때는 BTS곡들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걸리지만 기념 오르골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오르골을골라 원하는 곡을 넣을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일본에 장기체류 하거나 오시기전에 미리 주문해놓고 와서 받거나 해야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오르골당은 유명하긴한데 들어가보면 크게 볼게 없는 느낌입니다. 그 외에 오르골당 앞쪽에 피아노 전시관? 같은게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거기도 한 번 들려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마지막 저녁식사로는 노스아일랜드 알바분한테 추천받은 오타루 라멘집 초대(初代)입니다.
국물이 상당히 걸쭉하고 짠편입니다. 구글평점도 타베로그도 나쁘지않았는데 짠걸 못먹는사람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 차슈는 냄세도 안나고 맛있습니다. 처음 한,두젓가락까지는 엄청 맛있는데 그 뒤로는 점점 물립니다.
여자친구랑 다른 라멘을 시켰기에 서로 바꿔먹어보기도 했는데 다른 종류도 너무 걸쭉하고 많이 먹기 힘든 타입의 라멘입니다. 미니사이즈가 있다면 정말 좋을거같은? 그런 라멘집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녁을 해결하고 마지막으로는 삿포로 돌아와서 삿포로 TV타워에 올라갔습니다.
삿포로 TV타워
영업시간 0900~2200 마지막 입장시간 2150
입장료 어른 1000엔 초,중학생 500엔 영유아 무료
입니다.
삿포로에서 야경을 보는 장소가 여기 삿포로 TV타워, 모이와야마 전망대 이렇게 두 군데 있습니다. 전망대의 경우에는 신일본 3대야경이라고해서 굉장히 유명합니다만 거리가 좀 있어서 잘 안가게 됩니다. 삿포로 타워에서 보는 풍경도 이쁘니까 저녁무렵에 한번 들려보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홋카이도 여행이 끝났습니다. 아마 다른 블로거분들에 비하면 정보도 부족하고 재미도 없을 수 있지만, 그래도 봐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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