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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18일 오전, 경제와 물가의 개선에 맞춰 조금씩 금리 인상을 진행하는 것이 "긴 성장을 지원하고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을 계속할 방침도 거듭 강조했다.
나고야시에서 열린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강연하며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계속해서 정책 금리를 인상하고 금융 완화의 정도를 조정해갈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앞으로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향후 경제, 물가, 금융상황에 달려 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의 전개와 금융 자본 시장의 동향을 포함한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와 물가의 전망 및 리스크가 실현될 확률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매번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당시 이용 가능한 데이터와 정보 등을 바탕으로 경제와 물가의 현황 평가와 전망을 업데이트하면서 정책 판단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명목 금리에서 예상 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금리에 대해서는 "2010년대와 비교해도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금융 완화의 정도는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를 예측하는 "열쇠"로 해외 경제 성장 경로와 국내에서 임금 상승이 계속될지를 꼽았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경기의 큰 둔화를 피하면서 인플레이션율이 2%를 향해 낮아지는 소프트랜딩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금까지의 급속한 금리 인상의 영향이 경제 활동을 저해할 가능성에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의 경기 전개와 정책 운영 등을 받아 인플레이션이 재연될 역방향 리스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금융 자본 시장에 대해서는 "시장이 변동하기 쉬운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향후 노사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임금 상승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특히 비용에서 인건비 비율이 높은 서비스의 가격이 확실히 올라가는지에 주목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현재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을 이끄는 힘이 수입 물가 상승을 기점으로 하는 비용 상승 요인에서 국내 임금 상승으로 변화하고 있다. 10월 도쿄도 23구의 소비자 물가 지수 속보에서도 서비스를 포함한 품목에서 연도 하반기 초의 가격 인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7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이후 9월, 10월의 회의에서는 그대로 유지했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따라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진행되었다. 18일 도쿄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 시세는 한때 1달러=155엔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강연 전 엔 시세는 1달러=153엔대 후반까지 올라 있었으며, 1엔 이상 엔 약세/달러 강세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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