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방구하기 - 방 견학시 주의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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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을 찾을까?」「이런 방에서 살고 싶다」… 방을 찾을 때는 약간 설렘과 동시에 불안감도 같이 생깁니다. 그것도 타국에서 방을 찾는 건 솔직히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방 견학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알아둬야 할 점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지만, 그래도 알아둬서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방 견학이란?

방 견학이란 방 정보사이트에서 본 마음에 드는 방을 실제로 보는 걸 말합니다. 방의 분위기, 설비, 방음 등 사진으로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을 직접 보면서 체크하는 작업이기도 하니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유학, 취업, 워홀등으로 첫 해외 거주를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가급적 온라인으로 방을 보지 말고 관광으로 한 번 들어와서 방을 보고 바로 계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직접 보는것과 영상통화를 통해 보는 건 정말 많이 다릅니다.

반드시 체크해야 할 11가지 항목

방음

일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층간소음으로도 많은 문제가 되고 있고, 일본 사시면서 옆집이 시끄러워서 힘들다는 한국분들의 이야기도 자주 들리는 만큼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옆집, 윗집 누가 사는지는 개인 정보 문제가 있어 부동산 회사, 관리 회사에서도 알려 줄 수 없는 부분이니 어쩔 수 없지만, 방의 구조나 벽의 두께, 방음 설비, 건축 방식등은 직접 보시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직접 보시면서 벽을 살짝 두들겨 보거나, 음악을 틀어놓고 현관문 밖에서 들어보는 등 짧은 시간내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으니 꼭 체크해 둡시다!

특히 수납장 안쪽의 벽은 얇기 때문에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 중 한 곳입니다.

 

샤워기 수압

샤워기 수압이 약하면 하루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보낼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물을 틀어서 수압을 체크해 보는 게 좋습니다.더불어 변기도 물을 내려보면서 한 번 체크해보는게 좋습니다.

또한 화장실이나, 욕조의 배수구는 물이 잘 안 빠질 경우 악취의 원인이 되니 꼭 체크해 봅시다.

 

습도( 곰팡이, 결로)

습도가 높은 방은 이불이나, 옷에 곰팡이가 피기 쉽습니다. 또한 결로로 인해 벽지나 창문 근처에 곰팡이가 피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보통 방 견학은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만, 전부 확인하기에는 짧은 시간입니다. 따라서 창문틀이나 틀 근처의 벽지를 체크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벽지를 만졌을 때 벽지가 떠있거나, 변색이 있을 경우 습도가 높아 곰팡이나 결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냄새

먼저 배수구를 체크해야 합니다.

욕실이나 세탁기를 두는 곳의 배수구에서 바람이 나오는 확인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바람이 나오고 있다면 배관으로 악취로 따라 올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방 전체적인 악취에 대해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담배나, 곰팡이 혹은 화학적 물질에 의한 냄새가 있는지 체크하도록 합시다.

문의 크기

세탁기 설치 장소 등, 가구를 두기 위해 방의 사이즈를 체크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전에 방문의 사이즈와 방 문이 어디까지 열리는지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간혹 세탁기 두는 장소의 넓이는 충분한데 문 사이즈를 체크하지 않아 세탁기를 문으로 못 들여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납공간

수납공간은 사이즈 체크를 꼭 해야 합니다.

옷장 사이즈가 너무 작아 옷을 행거에 건 상태로 수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신발이 박스채로 안 들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더욱이 수납공간의 구석에 곰팡이나, 더러워졌던 흔적이 있는지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습도가 높은 방의 경우에는 옷장 안에도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터넷 환경

요즘 사람들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게 인터넷입니다.

건물에 따라서는 인터넷이 설치된 건물도 있어서 입주 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회선이 설치되어있지 않거나, 향후에 추가로 설치가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그 부분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콘센트 위치

콘센트의 개수, 위치를 꼭 체크해 둡시다.

콘센트가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가구의 배치를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구 배치에 맞춰 콘센트의 위치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콘센트가 윗부분에 달려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케이블이 짧거나 미관상 정리가 안 돼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도 체크해 둡시다.

핸드폰 전파

핸드폰 전파 상황도 체크해 둡시다. 간혹 고층인 경우, 벽이 너무 두꺼운 경우 전파가 안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통신사 어플에 속도체크 기능이 있을 수 있으니 방에서 속도체크를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저가 통신사의 경우에는 고층일수록 안 터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쓰레기장

쓰레기장이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사전에 체크해 두는 게 좋습니다.

건물 전용 쓰레기장이 있는 경우 24시간 쓰레기를 버릴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쓰레기 처리가 안 되고 있거나, 그대로 방치가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지역별 쓰레기 버리는 방식이 정해져 있으니 24시간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지 체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베란다

베란다 넓이도 확인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옷을 세탁해도 세탁물을 널어놓을 공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방범상의 문제로도 체크해야 합니다. 건물 밖 벽에 발자국이 있는지, 혹은 벽을 타고 올라오기 편한지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꼭 베란다 문을 잠그도록 합시다.

 

한국도 아닌 해외에서 생활하는 건 쉽지 않고, 특히 외국인이라는 입장이 더 많은 불편을 가져다줍니다.

그래도 방을 체크하는 포인트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한국에서 자취를 해본 분이라면 다소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일본은 방을 견학할 때 10~1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하루에 5건 정도가 최대치입니다.

마음에 드는 방이 있다면 미리미리 부동산 회사에 방 도면과, 자세한 정보를 요구해 두고 실제 견학할 때는 볼펜과 메모장을 꼭 챙겨둡시다.또한 하나하나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두고 검토할 때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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