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짜리 교토 여행입니다. 1박 2일이면 솔직히 산책 아닐까..?
오사카에서 교토를 가는 보통 3가지입니다.
우메다 - 쿄토가와라마치 (한큐-특급)의 경우 약 43분 소요 편도 410엔
오사카 - 교토역(JR-신쾌속) 약 35분 소요 편도 580엔
★타시는 방면에 따라 다릅니다.
요도야바시 - 기온시조(게이한 본선 특급) 약 50분 소요 편도 430엔
한큐를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한큐패스가 존재하고 JR을 타시는 분들은 JR패스가 존재합니다. 처음 오사카에 오셨을 때 패스권을 사신 분들이라면 그거에 맞춰서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 교토 시내는 보통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그 외에는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토자체가 도로상황이 많이 안 좋아서 자전거가 버스보다 빠를 때가 있습니다.
교토역에서 내리시면 버스종합안내소로 가셔서 1일 승차 무제한권을 사실 수 있습니다.(1일 1100엔)
https://oneday-pass.kyoto/use/
언어 설정도 가능하니 한번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저희가 머문 숙소입니다.
호텔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역에서 멀고 어느 관광지를 가더라도 불편합니다. 거기에 주위에 편의점도 찾기 힘듭니다.
호텔자체는 세련되고 모던하지만 딱 거기까지 인 거 같습니다. 다만 자전거를 빌릴 수 있으니 자전거로 교토를 도실 예정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지도 모릅니다만 캐리어 끌고 저기까지 가는 게 일이네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서 조식이 어떤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간 곳은 후시미이나리 신사(대사)입니다. 교토 관광 코스가 보통 후시미이나리, 기요미즈데라, 난젠지, 철학의 길, 은각사, 금각사, 니조성 이 정도인데요. 여자친구는 일본인이고 오사카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가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후시미이나리 정도면 일본인들도 자주 가는 곳인데..
후시미이나리의 경우에는 후시미이나리 역이 있으니 그곳에서 내리시면 바로입니다.
참고 입장료 X
후시미이나리가 유명해진 대표적인 사진은 저 토리이입니다. 원래 이 지역이 스님이나 수행자들이 수행을 하기 위해 올랐던 산이라고 합니다. 저 토리이들은 기업들의 봉납으로 세워지는 건축물?입니다. 그래서 뒤편이나 아랫 편을 잘 보시면 기업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수리 또한 그 기업들이 돈을 부담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산이라 저질 체력이신 분들은 맨 위까지 올라가기 힘드시겠지만 중간까지만 올라가도 교토 시내가 보이는 장소가 있습니다. 아마 3분의 1 정도 올라가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
입구 근처에 이나리 후타바라는 일본 작은 일본 가게가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점원이 어르신 한 분만 계셨습니다.
찹쌀떡나 경단을 파는 곳입니다. 여기 강추입니다 입구 올라가시면서 야타이(포장마차)에서 먹을 거 사시지 말고 여기서 경단사서 올라가시는 게 훠어얼씬 맛있으니까 한 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다음 가볼 곳은 기요미즈데라(清水寺-청수사) 입니다.
기요미즈데라는 야간개장을 자주 합니다. 매우 자주. 진짜 갈 때마다 하는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야간개장할 때와 주간개장할 때 입장료를 따로 받습니다. 주간개장할 때 들어가서 안 나가고 버티는 거 안됩니다. 퇴관시간이라고 알려주면서 내보냅니다. 또한 야간개장에 들어가게 되면 갈 수 없는 곳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랑을 이루어주는 개구리바위? 쪽으로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기요미즈데라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으시다면 주간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하단 왼쪽사진을 보시면 저 곳이 본관인데 자주 수리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이쁘게 사진이 찍히는 날이 1년에 몇 없으니 공사하는 사진은 필요없다 하시는분들은 잘 확인하시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입장료
주간 야간 동일 - 400엔 초, 중학생 200엔
저희가 갔을 때는 운이 좋게도 그날 또 월식이어서 달도 사라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여긴 언제 가도 이쁘게 잘 꾸며놔서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수리공사도 안 하고 있고 좋은 타이밍이었습니다.
기요미즈데라에서 내려서 걸어가다 보면 야사카신사 쪽으로 이어집니다. 벚꽃철에는 야사카신사 안쪽 마루야마공원에서 꽃놀이를 많이 합니다. 사람이 붐벼서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 야사카신사를 통해 나오게 되면 이러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기가 한큐선을 타고 교토로 넘어오시게 되면 다리를 건너서 보시게 될 거리입니다.
여러 식당과 군것질거리 잡화, 과자등을 판매하고 있고 맛있는 집들도 많습니다. 구석구석 골목길 보는 재미도 있고요.
저희의 저녁 식사는
잇센양식이라는 가게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코노미야끼는 아시지만 이 음식은 잘 모르시더라고요. 오코노미야끼의 기원? 이 되는 음식입니다. 음식도 단출하게 저 잇센양식 하나, 디저트 한 종류, 나머지 음료(술포함)입니다. 맛도 오코노미야끼처럼 진하지 않고 편하기 먹기 좋습니다. 그럼에도 술과 잘 어울려서 관광객보다는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녁 식사를 하시기 전이나 식사 후에 간단히 한 잔 하기에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안도 생각보다 넓어서 자리도 많습니다만 만석이 돼서 못 들어간 경우도 생각보다 많이 있으니 지나가다 보이면 한번 간식으로 먹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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