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 스에히로, 데마치 후타바, 은각사, Le Bou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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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하고 아침식사 바로 갑니다.
여자친구가 초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거기에 고등어도 엄청 좋아하고요. 그래서 찾은 곳은 바로
스에히로라는 초밥집입니다.

후토마키, 사바(고등어), 우나기 초밥

고등어 초밥이 6피스에 2천엔이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기에 안에는 자리가 2자리밖에 없어서 테이크아웃해 가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초밥치고는 좀 비싸다 생각했었는데 밥이랑 고등어랑 거의 반반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고등어가 두껍게 올라갑니다. 고등어 초밥은 보통 비린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하나도 비리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을 먹었으면 당연히 간식도 먹어야겠죠. 교토니까 모찌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제가 간 곳은 데마치 후타바(出町ふたば)라는 가게입니다. 굉장히 줄이 깁니다. 

데마치 후타바, 대기줄

교토사람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곳입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사진을 안찍어서 어떤 걸 파는지는 검색해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여기 마메모찌는 백화점에도 들어갈 정도로 엄청 맛있으니까 지나가시다가 보이면 바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 대기줄이 끝이 아닙니다. 신호 건너편에서도 대기하고있습니다. 그 정도로 맛있습니다 정말로!
여기서 간식 사먹고 택시 타고 은각사(銀閣寺)로 향했습니다.
교토에는 절이 엄청 많은 편이죠. 근데 일본의 절은 한국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 거 같습니다. 절보다는 정원이 딸린 넓은 집?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은각사 내부 정원

은각사 입장료
고등학생 이상 500엔 초, 중학생 300엔
 
사실 교토 관광코스 자주 들어가는 곳이지만 난젠지 - 철학의길 - 은각사 이렇게 이어진다는 점에서 관광지로 뽑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철학의 길도 벚꽃이 필 때가 아니면 이쁜 길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난젠지 기요미즈데라, 후시미이나리 이 정도가 여유로운 1일 코스로 적당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녁식사는 Le Bouchon 이라는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입니다. 여긴 여자친구가 꼭 가고 싶다고 해서 넣은 곳입니다.

가게 입구부터 맥주, 식전빵, 빵에 곁들이는 소스, 메인요리 2종류, 디저트 1인당 3700엔 셋트A

저녁식사는 기본 예약제로 운영되는거 같았습니다. 안은 생각보다 넓으나 테이블이 비교적 촘촘하게 노여져있어 약간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있습니다 가격대가 가격대인 만큼 서비스도 좋은 편입니다.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런치메뉴가 가성비가 그렇게 좋다던데.. 여행 오셔서 프랑스 레스토랑을 갈까? 싶지만 개인적으론 한국에서 이 맛을 이 가격에 먹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교토여행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거의 산책이었죠 이 정도면 
사실 철학의길이랑 난젠지도 다녀왔습니다만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어서 소개해 드릴 수 없었습니다. 
저한테 있어서 교토는 많을때는 1년에 20번 가까이 갔던 곳이라 사진을 찍는 게 무의미하더라고요.
다음번에 기회가 있다면 사진을 찾아서 새로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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