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지 / / 2023. 3. 29. 00:53

3월28일 - 라멘 모우리(ラーメンもう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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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아무 일정이 없는 휴일

여자친구가 사는동네는 미나미모리마치이다. 그리고 미나미모리마치에는 맛집이 상당히 많은편이다.

아마도 갔던 식당소개? 일기는 대부분 미나미모리마치가 되지않을까 싶다

전부터 상점가를 지나다보면 줄 서있는 라멘집이 있어서 신경이 쓰였었다.

그래서 오늘은 여자친구를 대동하고 방문해보았다.

 

라멘 모우리ラーメンもう利

안타깝게도 일본은 아직 현금사회이다.. 특히 라멘집의 경우에는 대부분 현금발권기를 이용한다.

여기는 신기하게 교자를 안판다. 라멘집에는 교자가 필수인데..

특제 시오(소금)라멘/特性塩ラーメン 1150엔(차슈/チャーシュー2장,맛달걀/味付け卵1개,조미죽순/メンマ 1줄)

이건 내가 주문한 특제 시오라멘 항상 라멘집을가면 그집의 차슈랑 맛달걀(味付け卵)를 꼭 먹어보는 편인데 고기를 좋아하는편이라 달걀추가만 하는게 아니라 챠슈가 같이 포함된 특제를 시켰다.

닭사골육수(鶏白湯/토리파이탄) 라멘 950엔

실내 분위기나 오픈키친인점 플레이팅 등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맛도 나쁘지 않았다. 

여자친구가 먹은 토리파이탄(밑의사진)의 경우에는 견과류 같은 고소함이 있었고 닭 베이스라 그런지 기름지지 않아서 먹기 편했다. 다만 일부로 위에 거품을 냈는데 저 거품이 끝맛이 씁쓸했고 전체적으로 크리미한 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좀 갈릴거같다.

내가 먹은 시오라멘은 관광객들이 먹기에는 좀 짠 편이다. 다 먹고나니 집에와서도 계속 물을 찾았다. 닭베이스라 돼지(돈코츠)에비해서 먹기 편하고 냄세도 없었지만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결정적으로 나는 일본 차슈의 경우에는 좀 달달하며 짭조름하고 살짝 토치로 그을린 향이 나는걸 엄청 선호하는 편인데 여기 차슈는 냄세가 안난다는 점 말고는 특색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고 맛달걀의 경우에도 일반 라멘집에 비해서 너무 익었으며 맛도 밍밍한 편이었다.

라멘만 먹는다면 나쁘지 않지만 차슈나 달걀을 토핑으로 추가하는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만 보면 이걸 15분 넘게 기다리면서 먹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맛이다 항상 줄 서있는곳이고 오늘은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 5분정도 밖에 기다리지 않았는데 일반 라멘집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고 웨이팅까지 생각한다면 두 번은 안갈거같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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