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싸고 좋은 주식' 고르는 법: 애널리스트의 종목 발굴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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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싸고 좋은 주식' 고르는 법: 애널리스트의 종목 발굴 비법

주인장 키무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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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싸고 좋은 주식' 고르는 법: 애널리스트의 종목 발굴 비법

'저평가된 우량주'를 찾으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대체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지난 10년간 금융 애널리스트로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립니다. 이 글에서 ①성장주와 가치주의 핵심 개념, ②'싸고 좋은 주식'을 걸러내는 구체적인 정량적 스크리닝 방법, ③그리고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는 기업의 진짜 가치를 파악하는 정성적 분석법까지, 당신의 종목 보는 눈을 바꿔줄 모든 노하우를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1. 주식 투자의 기본: '성장주'와 '가치주'의 이해

주식 투자의 기본: '성장주'와 '가치주'의 이해
주식 투자의 기본: '성장주'와 '가치주'의 이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먼저 주식의 두 가지 큰 유형인 '성장주(Growth Stock)'와 '가치주(Value Stock)'의 특징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 둘의 장점만을 결합한 주식을 찾는 것이 이번 글의 최종 목표입니다.

① 성장주 (Growth Stock)

매출이나 이익의 성장률이 높고, 미래가 유망하여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술주 등이 대표적입니다. 주가 상승폭이 큰 만큼, 실적이 기대를 밑돌면 급락할 위험도 큰 '고위험 고수익'의 특징을 가집니다. 미래의 성장을 미리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에 PER 같은 지표가 높고, 배당은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② 가치주 (Value Stock)

기업의 실제 가치(실적, 자산)에 비해 주가가 저렴하게 거래되는, 즉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입니다. PER이나 PBR 같은 지표가 시장 평균보다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 하락 위험이 비교적 적어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찾아야 할 주식은?
바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저평가된 주식'입니다. 즉, 가치주의 안정성과 성장주의 수익성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형 주식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1단계: 정량 분석] 숫자로 '좋은 주식' 후보 걸러내기

좋은 주식을 찾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숫자로 기업을 평가하는 '정량 분석'입니다. 증권사 HTS/MTS의 '스크리닝' 기능을 활용하면, 아래의 조건들을 설정하여 수많은 종목 중에서 후보군을 쉽게 압축할 수 있습니다.

(1) 성장성: 매출액 성장률 & PER & PEG

기업이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 매출액 성장률: '과거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 10% 이상'과 같이 설정하여, 시장 평균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찾습니다.
  • PER (주가수익비율): 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낮을수록 저평가되었다고 봅니다. 'PER 20배 이하' 등으로 설정합니다.
  • PEG (피터 린치 활용): 'PER ÷ 예상 이익 성장률'로 계산하며, 1배 이하면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합니다. '매출액 성장률 > PER'와 비슷한 개념으로, 성장성과 가치를 동시에 보는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2) 안정성 및 효율성: 자기자본비율과 ROE

성장성만큼이나, 회사가 얼마나 튼튼하고 효율적인지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 자기자본비율: 회사의 총자산 중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율로, 재무 건전성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30% 이상이면 안정적이라고 평가합니다.
  • ROE (자기자본이익률): 회사가 자기자본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경영 효율성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10% 이상이면 우량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팁 Tip! ROE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 부채를 많이 사용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자기자본비율과 함께 확인하여 균형을 봐야 합니다.

3. [2단계: 정성 분석] 숫자 너머의 '진짜 성장 동력' 파악하기

숫자로 유망한 후보군을 걸러냈다면, 이제부터는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는 기업의 '질적인' 측면을 분석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좋은 주식 고르는 법의 핵심입니다.

① 과거 실적의 '지속성' 확인

최근 5년간의 매출액과 이익 추이를 살펴보세요. 일시적인 특수로 반짝 성장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우상향하는 '안정적인 성장 트렌드'를 가진 기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② 성장의 '원천' 파악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기업은 왜 성장하는가?'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장 전체가 커지고 있는지, 경쟁사를 이기고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독점적인 기술이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성장의 원천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
바로 기업이 직접 투자자들을 위해 만드는 '결산 설명 자료(決算説明資料)'나 'IR 자료'를 읽는 것입니다. 기업 홈페이지의 IR 메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③ 재무제표 재확인

마지막으로,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통해 숨겨진 리스크가 없는지 최종 점검합니다. 과도한 빚은 없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꾸준히 플러스(+)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익은 흑자인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면, 실제로는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실전 활용 가이드: 나만의 '좋은 주식' 발굴하기

지금까지의 과정을 정리하여, 나만의 좋은 주식 고르는 법을 완성해 봅시다.

  1. 1단계 (스크리닝): 증권사 HTS/MTS의 스크리닝 툴을 이용하여, 이 글에서 소개한 정량적 기준(매출 성장률, PER, ROE 등)을 설정하고 1차 후보군을 10~20개로 압축합니다.
  2. 2단계 (정성 분석): 후보 기업들의 IR 자료와 최근 뉴스를 읽어보며, 성장의 지속 가능성과 숨겨진 리스크가 없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3. 3단계 (최종 판단): 정량/정성 분석을 모두 통과한 종목 중, 현재 주가 차트의 위치가 매력적인 종목을 최종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고 분할 매수를 시작합니다.

주의사항 및 대처법:

  • '가치 함정(Value Trap)' 주의: 단순히 PER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성장성이 없는 기업은 영원히 저평가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 분산 투자: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몰빵' 투자는 금물입니다.

기대 효과: 막연하게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분석 프레임워크를 통해 '싸고 좋은 주식'을 스스로 발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5. 좋은 주식 고르는 법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가치 함정(Value Trap)'이란 무엇인가요?
A: PER이나 PBR 같은 지표상으로는 매우 저평가되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성장 동력을 잃어버렸거나, 산업 자체가 사양길에 접어들어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계속 저렴한 상태로만 머무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Q2: PER, PBR, ROE 같은 지표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네이버 증권, 구글 파이낸스 같은 포털 사이트나, 이용하시는 증권사 앱(HTS/MTS)의 '종목 정보' 또는 '기업 분석' 탭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 이 방법으로 찾은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하나요?
A: 매도 시점은 여러 기준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①이 주식을 샀던 이유(성장성, 저평가)가 사라졌을 때, ②더 좋은 투자 대상을 발견했을 때, ③주가가 기업의 적정 가치를 넘어 과도하게 고평가되었다고 판단될 때 매도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성공적인 투자는 '어떤 종목을 사느냐'에서 시작됩니다. 😊 오늘 배운 좋은 주식 고르는 법, 즉 정량적 분석으로 후보를 좁히고 정성적 분석으로 확신을 더하는 과정을 꾸준히 반복한다면, 여러분의 계좌도 분명 붉은빛으로 물들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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